CRASS – Penis Envy(1981/1993, Crass Records)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 타이틀은 프로이트의 이론에서 가져왔지만 Crass답게 이를 비판하고 조롱하는 입장에서 결혼제도나 성적 억압 같은 페미니스트 문제들을 제기했으며, rubber doll 패키지를 이용한 커버아트웍과 앨범 타이틀 같은 문제로 한동안 레코드숍에서 판매가 금지되었었다고 한다.
초기 두 앨범과는 다르게 음악적으로 훨씬 폭넓고 깊이 있는 요소들을 수용하면서, 드러머 Penny Rimbaud는 이 앨범이 자신들의 진정한 첫 앨범이라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여성 보컬리스트 Eve Libertine이 대부분 곡에서 메인 보컬을 담당했으며, Joy De Vivre가 한곡에서 노래를 불렀다. 오리지널 보컬리스트 Steve Ignorant는 이 앨범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멤버로 남아 있었으며 다음 앨범에서 다시 메인 보컬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