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ut Of Work Musician"
펑크가 처음 출현했을 당시 많은 펑크로커들은 프로그레시브록 음악을 그들의 적으로 생각했으며 그들 중 일부도 펑크를 잠시 유행하고 잊혀질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애송이들의 일탈 정도로 생각하기도 했다. 이런 소동은 펑크가 출현했을 당시 가졌던 반지성주의와 니힐리즘적인 성격이 언론의 호들갑에 의해 부풀려진 면이 크다. "I Hate Pink Floyd"라는 Johnny Rotten 티셔츠의 문구가 펑크의 슬로건 정도로 확대 해석된 일련의 희극들도 언론이 만들어 놓은 불타는 적개심에 기름을 끼얹은 하나의 예라고 볼 수 있다.
프로그레시브/아트록/아방가르드 계열 뮤지션 중 일부는 펑크운동을 지지하거나 펑크의 영향을 받은 자신들의 곡을 쓰기도 했다. Strawbs의 두 멤버 Richard Hudson과 Jon Ford는 70년대말 The Monks라는 펑크밴드를 결성했다.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히트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정색을 하고 두번째 앨범까지 발표했다. - 첫번째 앨범 「Bad Habits」(1979) 발표 이후 그들은 High Society라는 1930년대 음악의 영향을 받았다는 밴드를 결성하고 앨범을 제작했다. 애초에 이들이 The Monks의 음악에 진지하지 않았거나 펑크음악에 대한 조롱의 의미를 담기 위해 밴드를 결성했던 것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첫번째 앨범 「Bad Habits」는 여러 곡을 차트순위에 올리며 밴드 당사자들에게도 놀라움을 가져다 주었다. 밴드는 3번째 앨범까지 녹음했지만 이는 발표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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